[부산=아시아경제 장영준 기자]김지운 영화감독이 오픈 토크에 참석하게 된 이유를 밝히며 "강동원의 입장을 절감한다"고 말했다.

김지운 감독은 5일 오후 부산시 해운대에 위치한 비프빌리지 야외무대에서 진행된 '김지운, 유승완의 액션 썰전' 오픈토크에서 "과연 내가 액션 영화감독이라고 할 수 있을까. 액션을 한 것이라고는 영화 '놈놈놈'뿐이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김 감독은 "어제(4일) 영화 '더 엑스' GV를 했었는데, 강동원 씨가 '왜 김지운 감독 영화에 출연했느냐?'는 질문에 '하라고 해서 했다'고 답하더라. 오늘 나 같은 경우가 그렇다. 강동원의 입장을 절감했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김 김독은 이날 본격 토크를 펼치기에 앞서 "류승완 감독과 주성철 기자님이 진행하시면 내가 썰렁 개그랑 추임새 정도 넣으면서 진행에 참여 하겠다"고 밝혀 다시 한 번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했다.

한편, '김지운 류승완의 액션' 썰전은 '악마를 본 김지운과 류승완의 주먹이 운다'는 부제로 액션이라는 장르에 대한 두 감독의 허심탄회한 속내와 그간 여러 작품들을 연출하며 있었던 에피소드 등을 전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장영준 기자 star1@asiae.co.kr
사진=정준영 기자 jj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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