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대우건설이 하루만에 서울과 부산에서 총 1조4000억원 규모의 수주고를 올렸다고 7일 밝혔다. 5800억원 규모의 서울 송파구 문정동 복합단지 ‘송파 파크 하비오’와 8340억원 규모의 부산 남구 용호만 복합시설 ‘The W’ 공사다.

‘The W’ 프로젝트는 지하6~지상69층 주상복합 아파트 4개동에 1488가구의 공동주택과 복합상업시설을 짓는 공사다. 해운대구 마린시티내 초고층 아파트들과 대칭되는 랜드마크 사업으로 해당 사업지는 부산에서 얼마 남지 않은 바다와 인접한 입지로 알려졌다. 특히 전세대 대부분이 바다조망이 가능할 전망으로 광안대교를 통한 해운대 신시가지로의 접근도 용이하다. 황령산터널, 북항대교, 번영로 등과 연결되는 교통환경으로 오는 11월 분양에 들어간다.

‘송파 파크 하비오’는 총 사업비만 2조원에 이르는 강남권 최대 단일 개발사업이다. 8호선 장지역 3번 출구 앞에 조성되며 전용면적 84~151㎡ 999가구 규모의 아파트와 오피스텔 3470실(21~72㎡), 비지니스 호텔 487실, 복합편의시설 등이 들어선다. 10월말 분양 예정으로 주변에 NC백화점, 이마트, CGV 등의 편의시설이 들어선 상태로 단지 내 300m 규모의 스트리트형 상업시설도 조성된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두 사업 모두 서울과 부산에 들어서는 초대형 랜드마크 사업으로 분양성이 뛰어난 입지를 갖추고 있으면서도 PF 지급보증 의무가 없는 양질의 사업 조건으로 계약됐다”며 “시장이 지속적으로 활성화되고 정상화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양질의 사업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수주에 나설 계획이다”고 밝혔다.

대우건설이 부산 남구 용호만에 짓는 복합시설 ‘The W’ 조감도 /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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