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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되는 '조망권'…아파트 담보가치 올라가
최종수정 2013.10.08 15:56 기사입력2013.10.08 06:50
'수원 아너스빌위즈' 등 자연환경 조망하는 단지 인기 높아질듯
[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실거주와 더불어 '그린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는 조망권이 있는 아파트 인기가 높아질 전망이다. 먹고 입는 것뿐 아니라 사는 공간에도 웰빙 바람이 불면서 공원, 바다, 한강 등 자연 조망이 되면서 통풍이 잘 되는 아파트에 관심을 갖는 수요자들이 많다. 특히 층수·조망·채광 등에 따라 금융권이 담보가치를 달리 반영할 것으로 알려져 조망권 중요성이 더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은행의 아파트 담보가치 산정 방식이 달라지며 층과 향, 조망의 가치가 중요하게 바뀔 것으로 전망된다. KB국민은행 시세의 일반 거래가를 적용해 담보가액을 산정, 1층을 제외한 나머지 층은 전부 같은 담보가치를 지닌 것으로 보던 방식에서 벗어나고 있는데 따른 영향이다. 실제 IBK기업은행은 한국감정원에서 아파트의 주택별 가격 정보를 제공받아 담보가치를 매기기로 했다.
이에 조망권이나 향이 어떻게 되는지에 따라 담보대출 금액이 달라지는 것은 물론 LTV(주택담보대출비율)나 주택연금 가치 산정 등에서도 차이가 적잖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건설사들은 신규 분양물량의 경우 소비자들의 조망권 선호도가 극명하게 드러날 것으로 보고 대비하고 있다.
하반기 중 조망권 프리미엄 아파트는 경기도 수원, 위례신도시, 서울 서초구 반포동 등지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먼저 한국토지신탁이 경기도 수원시 송죽동 일대에 공급하는 최고 45층 높이의 초고층 아파트 '수원 아너스빌위즈'이다. 오는 11일 견본주택 개관을 하는 이 아파트는 지하4~지상45층 2개동, 전용면적 59~128㎡, 총 798가구 규모다. 수원KT야구장(리모델링 예정) 바로 앞에 있으면서 만석공원, 팔달산, 수원 화성 등 다양한 조망권을 확보하고 있다. 편의, 교통, 학군 등도 잘 갖춰졌다. 홈플러스, CGV 등과 가깝다. 또 사당·과천·안양·평촌 등과 연결되는 다양한 광역버스 노선과 경수대로, 과천~의왕간 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 북수원IC 등의 도로망을 이용할 수 있다. 주변 학교로는 송정초, 송죽초, 송원중, 수일여중, 수성고, 경기과학고 등이 있다.
특화된 단지설계도 눈여겨볼 만하다. 친환경 리모델링 구조가 도입돼 세대의 통합, 분리, 내부평면과 설비 등을 자유롭게 변경·교체할 수 있다. 거주자 기호에 맞는 리모델링 또한 가능하다. 채광과 통풍에 유리한 슬라이드(미닫이) 창호와 방음·단열이 뛰어난 로이복층 유리를 설치했다. 단지 헬스케어와 독서실, 보육·노인시설, 키즈라운지, 맘스카페 등 다양한 커뮤니티시설이 마련된다.
한국토지신탁은 속초에서도 멀티 조망권 단지를 내놓는다. 하반기 분양 예정인 강원도 속초시 조양동 일대에 위치한 '속초 조양 양우내안애'는 지하2~지상15층 6개동, 59~102㎡, 443가구로 구성됐다. 집에서 동해바다와 청초호, 설악산 등을 볼 수 있는 조망권을 갖췄다. 근거리에 엑스포호수공원, 속초해수욕장, 시민신수공원 등이 있다. 반경 1㎞ 내에 속초시립도서관, 국민체육센터(이하 2014년 완공 예정), 이마트, 메가박스 등의 편의기반시설이 밀집해 있다.
대우건설도 이달 위례신도시 A3-9블록에 산과 골프장 조망이 가능한 '위례 그린파크 푸르지오'를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2~지상23층 16개동, 101~113㎡ 972가구 규모다. 단지 동쪽에 인접한 성남GC골프장과 청량산, 남한산성 등을 조망할 수 있다. 이외 단지 주변으로 장곡천, 장지천 등이 조성되며 도보거리에 초·중·고 학교부지가 위치해 통학여건이 좋다.
대림산업은 10~11월 지방과 서울에서 각각 조망권이 우수한 아파트 분양을 준비 중이다. 10월 전남 광양시 중동 일대에 지하3~지상48층 2개동, 84㎡ 440가구로 구성된 'e편한세상 광양'을 분양한다. 광주·전남 최초의 초고층 아파트로 단지 남쪽에 위치한 남해바다와 여수와 광양을 잇는 이순신대교를 조망할 수 있다. 주변에 홈플러스, 하나로마트, 중마버스터미널, 광양사랑병원, 광양시민광장, 중마근린공원 등 편의시설이 있다. 남해고속도로 동광양IC로 광양 주요지역과 여수, 순천 등 주변 지역으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11월에는 서울 서초구 반포동 일대 신반포한신1차를 재건축한 '아크로리버 파크'를 공급한다. 단지는 지하3~지상38층 15개동, 59~240㎡ 총 1670가구로 구성됐다. 이중 498가구를 올해 일반에 분양한다. 한강 조망이 가능하고 지하철 9호선 신반포역 역세권에 위치해 교통여건이 우수하다. 신세계백화점, 센트럴시티 등 편의시설과 계성초, 반포초, 신반포중, 반포중, 세화여중·고, 세화고 등 우수 학군이 밀집해 있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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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원 아너스빌위즈 조감도 |
[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실거주와 더불어 '그린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는 조망권이 있는 아파트 인기가 높아질 전망이다. 먹고 입는 것뿐 아니라 사는 공간에도 웰빙 바람이 불면서 공원, 바다, 한강 등 자연 조망이 되면서 통풍이 잘 되는 아파트에 관심을 갖는 수요자들이 많다. 특히 층수·조망·채광 등에 따라 금융권이 담보가치를 달리 반영할 것으로 알려져 조망권 중요성이 더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은행의 아파트 담보가치 산정 방식이 달라지며 층과 향, 조망의 가치가 중요하게 바뀔 것으로 전망된다. KB국민은행 시세의 일반 거래가를 적용해 담보가액을 산정, 1층을 제외한 나머지 층은 전부 같은 담보가치를 지닌 것으로 보던 방식에서 벗어나고 있는데 따른 영향이다. 실제 IBK기업은행은 한국감정원에서 아파트의 주택별 가격 정보를 제공받아 담보가치를 매기기로 했다.
이에 조망권이나 향이 어떻게 되는지에 따라 담보대출 금액이 달라지는 것은 물론 LTV(주택담보대출비율)나 주택연금 가치 산정 등에서도 차이가 적잖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건설사들은 신규 분양물량의 경우 소비자들의 조망권 선호도가 극명하게 드러날 것으로 보고 대비하고 있다.
하반기 중 조망권 프리미엄 아파트는 경기도 수원, 위례신도시, 서울 서초구 반포동 등지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먼저 한국토지신탁이 경기도 수원시 송죽동 일대에 공급하는 최고 45층 높이의 초고층 아파트 '수원 아너스빌위즈'이다. 오는 11일 견본주택 개관을 하는 이 아파트는 지하4~지상45층 2개동, 전용면적 59~128㎡, 총 798가구 규모다. 수원KT야구장(리모델링 예정) 바로 앞에 있으면서 만석공원, 팔달산, 수원 화성 등 다양한 조망권을 확보하고 있다. 편의, 교통, 학군 등도 잘 갖춰졌다. 홈플러스, CGV 등과 가깝다. 또 사당·과천·안양·평촌 등과 연결되는 다양한 광역버스 노선과 경수대로, 과천~의왕간 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 북수원IC 등의 도로망을 이용할 수 있다. 주변 학교로는 송정초, 송죽초, 송원중, 수일여중, 수성고, 경기과학고 등이 있다.
특화된 단지설계도 눈여겨볼 만하다. 친환경 리모델링 구조가 도입돼 세대의 통합, 분리, 내부평면과 설비 등을 자유롭게 변경·교체할 수 있다. 거주자 기호에 맞는 리모델링 또한 가능하다. 채광과 통풍에 유리한 슬라이드(미닫이) 창호와 방음·단열이 뛰어난 로이복층 유리를 설치했다. 단지 헬스케어와 독서실, 보육·노인시설, 키즈라운지, 맘스카페 등 다양한 커뮤니티시설이 마련된다.
한국토지신탁은 속초에서도 멀티 조망권 단지를 내놓는다. 하반기 분양 예정인 강원도 속초시 조양동 일대에 위치한 '속초 조양 양우내안애'는 지하2~지상15층 6개동, 59~102㎡, 443가구로 구성됐다. 집에서 동해바다와 청초호, 설악산 등을 볼 수 있는 조망권을 갖췄다. 근거리에 엑스포호수공원, 속초해수욕장, 시민신수공원 등이 있다. 반경 1㎞ 내에 속초시립도서관, 국민체육센터(이하 2014년 완공 예정), 이마트, 메가박스 등의 편의기반시설이 밀집해 있다.
대우건설도 이달 위례신도시 A3-9블록에 산과 골프장 조망이 가능한 '위례 그린파크 푸르지오'를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2~지상23층 16개동, 101~113㎡ 972가구 규모다. 단지 동쪽에 인접한 성남GC골프장과 청량산, 남한산성 등을 조망할 수 있다. 이외 단지 주변으로 장곡천, 장지천 등이 조성되며 도보거리에 초·중·고 학교부지가 위치해 통학여건이 좋다.
대림산업은 10~11월 지방과 서울에서 각각 조망권이 우수한 아파트 분양을 준비 중이다. 10월 전남 광양시 중동 일대에 지하3~지상48층 2개동, 84㎡ 440가구로 구성된 'e편한세상 광양'을 분양한다. 광주·전남 최초의 초고층 아파트로 단지 남쪽에 위치한 남해바다와 여수와 광양을 잇는 이순신대교를 조망할 수 있다. 주변에 홈플러스, 하나로마트, 중마버스터미널, 광양사랑병원, 광양시민광장, 중마근린공원 등 편의시설이 있다. 남해고속도로 동광양IC로 광양 주요지역과 여수, 순천 등 주변 지역으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11월에는 서울 서초구 반포동 일대 신반포한신1차를 재건축한 '아크로리버 파크'를 공급한다. 단지는 지하3~지상38층 15개동, 59~240㎡ 총 1670가구로 구성됐다. 이중 498가구를 올해 일반에 분양한다. 한강 조망이 가능하고 지하철 9호선 신반포역 역세권에 위치해 교통여건이 우수하다. 신세계백화점, 센트럴시티 등 편의시설과 계성초, 반포초, 신반포중, 반포중, 세화여중·고, 세화고 등 우수 학군이 밀집해 있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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