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준용 기자]배우 김수현이 일본 도쿄와 고베에서 팬미팅을 개최,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이번 팬미팅 'always Kim Soo Hyun 2013 autumn in Japan'은 지난 6월 시부야 공회당에서의 공식 팬클럽 창단 기념 팬미팅 이후, 계속되는 앙코르 공연 요청에 힘입어 전격 결정된 것.

최근 연이은 출연 드라마 방송 및 영화 개봉으로 인해 일본에서의 인기가 폭발적으로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개최된 이번 팬미팅은 팬들은 물론이고 현지 언론 및 업계 관계자들의 비상한 관심 속에 진행되는 등 김수현을 향한 일본 현지의 뜨거운 반응을 실감하게 했다.

지난 5일과 6일 도쿄 도쿄돔 시티홀, 6일 고베 국제회관에서 총 2회에 걸쳐 진행된 김수현의 팬미팅은 총 5천여 명에 달하는 현지 팬들과 김수현이 함께 꾸미는 알찬 프로그램들로 채워졌다.

팬미팅에서 김수현은 국내뿐 아니라 일본에서 역시 뜨거운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 '드림하이' OST 수록곡 'Dreaming'을 열창하며 무대에 등장, 팬들의 환호 속에서 팬미팅의 시작을 알렸다.

이어 "다시 인사 드릴 수 있어 정말 기쁘다. 오늘 즐거운 시간 되시길 바란다"라면서 첫 인사를 전한 김수현은 솔직 담백한 토크로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한편, 팬들과 함께 게임을 즐기고 요리실력을 선보이는 등 다정다감한 모습으로 두 시간 여의 팬미팅을 이끌어갔다.

특히 김수현은 지난 6월 팬미팅 당시 가장 큰 호응을 얻었던 '김수현의 라면가게' 코너를 다시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 추첨을 통해 선발된 팬들에게 '비빔라면'을 직접 요리해 시식 기회를 선물한 것. 서툴지만 정성을 다해 요리하는 모습과 팬들의 맛 평가를 기대하는 김수현의 모습에 팬미팅 현장은 즐거운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또한 이번 김수현의 일본 팬미팅을 축하하기 위해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에 함께 출연했던 배우 이현우가 특별 게스트로 출연해 현지 팬들로부터 환영을 받았다. 공식 석상에서 오랜만에 재회한 김수현과 이현우는 찰떡 호흡을 과시하며 토크를 이어가 팬미팅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이어 김수현팀과 이현우팀으로 나뉘어 팬들과 함께 게임을 진행하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어갔으며, 현장에서 이현우는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 OST '청춘예찬'의 라이브 무대를 완벽히 선보여 더욱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팬미팅 마지막 순서에서 김수현은 가수 이문세의 '빗속에서'를 노래하며 감미로운 목소리와 뛰어난 가창력을 아낌없이 선보였다. 평소 즐겨 듣는 곡을 팬들에게 직접 들려주고 싶었다는 김수현의 제안으로 완성된 특별한 무대에 팬들의 환호성이 멈추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팬미팅 말미에는 "응원해 주시는 일본 팬 여러분께 감사 드리며, 이번에도 여러분께 큰 힘을 얻고 돌아가게 됐다"며 "앞으로도 좋은 활동으로 인사 드리겠다"고 5천여 팬들과 함께한 소감을 전했다.

일본 현지 언론과 팬들의 높은 관심 속에서 성황리에 팬미팅을 마친 김수현은 올 하반기 최고의 기대작으로 손꼽히는 SBS 드라마 '별에서 온 남자'(가제)를 차기작으로 확정 짓고 올 겨울 안방극장에 컴백할 예정이다.



최준용 기자 cj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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