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NH농협은행은 농협카드가 문화체육관광부의 통합문화카드(가칭) 발급 및 운영시스템 구축 공개입찰에서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기존 문화, 여행, 스포츠 관람 등 3개 분야로 구분해 운영하던 문화이용권 사업을 통합해 하나로 운영하는 통합문화카드를 발급할 계획이다.

통합문화카드는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 계층 등 약 130만 명의 문화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매년 50만 명에게 선착순으로 발급될 예정이며 카드당 연간 10만원의 문화 예술 프로그램 관람비용이 지원된다.

오는 2014년 2월 이후 신청과 발급이 이뤄지며 공연 및 영화 관람, 도서 및 음반 구입, 스포츠 강좌 수강, 프로 스포츠 관람, 국내여행권 구입 등에 사용할 수 있다.

NH농협은행 관계자는 "전국에 위치한 주민센터와 협조해 통합문화카드 사업을 홍보하고 지도 업무를 수행할 계획"이라며 "특히 농협의 지역문화복지센터와 연계한 다양한 문화복지 지원사업을 통해 농어촌 소외계층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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