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케이블TV업계는 정부가 UHD방송 상용화가 가능하도록 기술고시를 개정한 것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는 8일 "기술기준 개정을 환영하며 UHD방송 조기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를 위해 협회는 'C-P-N-D(콘텐츠-플랫폼-네트워크-디바이스)' 전반을 아우르는 실무추진 태스크포스(TF) 팀을 운영해 콘텐츠 수급 및 UHD 전문채널 설립, 상품 구성 및 네트워크 정책, 단말장치 개발 등에 나서기로 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7일 '유선방송국 설비 등에 관한 기술기준' 일부개정을 고시했다. 케이블의 UHD방송을 위한 새로운 압축방식을 추가함으로써 케이블방송사가 UHD방송을 도입할 수 있는 제도적 근거를 마련했다.

협회는 "케이블업계는 지난 7월 17일 세계최초로 HEVC 기반의 시범방송을 시작하고 콘텐츠 수급, 연구개발 등에 총 7200억원을 투자해 2014년 하반기부터 UHD 상용방송을 제공한다는 로드맵을 발표했으며, 이를 차질없이 수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양휘부 케이블TV방송협회장은 “정부가 차세대 UHD방송을 실시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 준 만큼, 케이블업계도 UHD방송이 조기에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선도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김영식 기자 gra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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