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달 24일 미국 스위프트비프(SWIFT BEEF CO, 작업장 번호 3D) 작업장에서 수입된 쇠고기에 대해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2건 22톤에서 질파테롤이 검출(0.35ppb, 0.64ppb)됐다고 8일 밝혔다.

질파테롤이란 가축의 증체율 및 지육율 향상을 목적으로 사료첨가제로 사용되는 물질이다.

식약처는 수입제조 허가가 이뤄졌지만 잔류허용기준이 설정돼 있지 않아 불검출 기준을 적용 중이다. 미국 허용기준은 12ppb(간)이다.

이에 따라 식약처는 해당제품에 대해 불합격 조치하고 문제의 쇠고기를 생산한 작업장에 대해 수출선적 중단조치를 내렸다.

식약처는 "미국 측에 질파테롤 오염원인 조사를 요구하는 한편 국내 수입신고 대기 중인 미국 스위프트비프 작업장의 수입 쇠고기는 전량 질파테롤 검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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