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시아버지가 부양문제로 말다툼을 벌이다 흉기로 며느리를 찔러 숨지게 한 사건이 발생했다.

9일 오전 대구시 북구 구암동 한 아파트에서 김모(68)씨가 흉기로 며느리 박모(36)씨의 가슴 등을 수차례 찔러 숨지게 했다.

김씨는 며느리를 찌른 후 아들에게 전화를 걸어 이 같은 사실을 알렸고 아들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현장에서 잡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아들이 출근한 뒤 며느리와 말다툼을 벌이다 홧김에 며느리를 흉기로 찔렀다.

김씨는 오래 전 부인과 사별한 뒤 4년 전쯤부터 지병으로 건강이 나빠지자 큰아들 부부와 함께 살았다. 평소 며느리와는 사이가 좋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김씨에 대해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온라인이슈팀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