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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김근철 특파원] 미국 연방정부의 채무불이행(디폴트) 사태를 막기 위한 정치권의 협상이 급진전을 보이고 있다.
공화당의 존 베이너 하원의장과 소속 의원들은 10일(현지시간) 오는 11월22일까지 총 6주간 연방정부의 부채 상한을 임시로 증액하는 방안을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게 제안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들은 정부 일시폐쇄(셧다운)를 끝내기 위한 방안은 제시하지 않았다.
대신 베이너 의장은 “앞으로 오바마 대통령이 미 연방정부 운영 재개 등 현안에 대해 우리와 협상에 나서길 기대한다”고 밝혀 향후 추가협상 가능성을 열어놓았다.
오바마 대통령과 백악관도 디폴트 사태를 막고 협상 시간을 벌기 위한 단기 증액안에 대해 고무적인 일이라고 평가하고 있어 공화당과 타협이 도출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특히 베이너 의장과 에릭 캔터 하원 원내대표 등 공화당 지도부가 이날 오후 백악관을 방문, 오바마 대통령과 직접 이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어서 회동 이후 디폴트 사태를 모면할 수 있는 합의안이 나올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공화당이 이처럼 협상 전략을 선회한 것은 최근 연방정부 셧다운과 국가 디폴트 우려에 대한 국민적 비난이 고조되면서 지지도가 크게 하락한 데 따른 정치적 부담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편 뉴욕 증시에서 다우지수는 미 정치권의 협상 타결 기대감에 200포인트 넘게 오르며 강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뉴욕=김근철 특파원 kckim100@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공화당의 존 베이너 하원의장과 소속 의원들은 10일(현지시간) 오는 11월22일까지 총 6주간 연방정부의 부채 상한을 임시로 증액하는 방안을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게 제안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들은 정부 일시폐쇄(셧다운)를 끝내기 위한 방안은 제시하지 않았다.
대신 베이너 의장은 “앞으로 오바마 대통령이 미 연방정부 운영 재개 등 현안에 대해 우리와 협상에 나서길 기대한다”고 밝혀 향후 추가협상 가능성을 열어놓았다.
오바마 대통령과 백악관도 디폴트 사태를 막고 협상 시간을 벌기 위한 단기 증액안에 대해 고무적인 일이라고 평가하고 있어 공화당과 타협이 도출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특히 베이너 의장과 에릭 캔터 하원 원내대표 등 공화당 지도부가 이날 오후 백악관을 방문, 오바마 대통령과 직접 이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어서 회동 이후 디폴트 사태를 모면할 수 있는 합의안이 나올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공화당이 이처럼 협상 전략을 선회한 것은 최근 연방정부 셧다운과 국가 디폴트 우려에 대한 국민적 비난이 고조되면서 지지도가 크게 하락한 데 따른 정치적 부담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편 뉴욕 증시에서 다우지수는 미 정치권의 협상 타결 기대감에 200포인트 넘게 오르며 강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뉴욕=김근철 특파원 kckim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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