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가 풀HD 수퍼아몰레드의 디테일하고 깊이감있는 색재현력을 체험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 'OLED World'를 공개했다. OLED World는 내셔널지오그래픽 사진작가 4명이 찍은 대자연을 주제로한 사진 31종을 감상할 수 있는 갤러리로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다.

[아시아경제 김재연 기자]삼성디스플레이가 유명 사진 작가들의 고화질 사진을 풀HD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로 체험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앱) 'OLED World'를 공개했다고 14일 밝혔다.

OLED World는 내셔널지오그래픽 사진작가 4명이 찍은 오로라, 야생동물, 곤충, 아프리카의 풍경 등 대자연을 주제로한 사진 31종을 감상할 수있는 갤러리를 제공하는 앱으로 컬러, 디테일, 깊이감의 3가지 테마로 구성됐다.

사용자는 오로라의 신비로운 푸른빛, 초근접 곤충 사진의 디테일, 대자연의 원근감 등을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앱의 사진 콘텐츠는 스마트폰에 다운받아 배경화면으로 활용할 수 있으며 풀HD OLED 색재현력의 핵심 원리에 대한 설명도 첨가해 사용자들의 이해를 도왔다"고 설명했다.

앱의 첫번째 테마인 컬러에는 권오철 천문우주기획 사진작가가 참여해 오로라 사진 10종을 선보였다. 색채간 미세한 명암차로 인해 신비로운 푸른빛을 띄는 오로라는 풀HD OLED에서만 표현되는 색이다.

디테일 부문에서는 30년간 곤충 접사 사진만을 찍어온 사토시 쿠리바야시 작가와 내셔널지오그래픽 포토 콘테스트2013에서 대상을 받은 애슐리 빈센트 야생동물 전문 작가의 작품 11종이 실렸다. 동일 색상간 명도 차이를 세밀하게 잡아내는 풀HD OLED를 통해 동물이나 곤충의 근접촬영 사진을 생생하게 표현했다.

깊이감에서는 호가드말란 아프리카 대자연 전문작가의 작품 10종이 수록됐다. 풀HD OLED를 통해 험준한 산 절벽사이의 웅장한 폭포수, 사막의 아득한 지평선의 풍경 등 입체적이고 생동감있는 풍경을 실었다. 풀HD OLED는 기존 OLED 대비 20배, LCD대비 2000배 높은 명암비로 평면 사진 속 깊이감을 실감나게 표현해 낸다.

권오철 작가는 "풀HD OLED가 오로라의 구간별 색 농도 변화까지 세밀하게 표현해 내는 것에 놀랐다" 며 "기존 LCD모니터로 볼 때 실물과 다르게 나타나 느꼈던 답답함이 해소됐다"고 말했다.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스마트폰 사용자들에게 우리 눈에 보이는 실물의 색 그대로를 구현해 내는 OLED의 풍부한 색재현력을 선보이고자 이번 앱을 개발하게 됐다"며 "사람은 뇌에 전달되는 색, 형태, 깊이감 등 종합적인 정보를 통해 실물을 인식하게 되는데, OLED가 이 요소들을 가장 정확히 표현해 낸다는 점을 알리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앞으로도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OLED의 최고 화질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 계획이다. 해당 앱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다.




김재연 기자 ukebid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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