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금호타이어(대표 김창규)는 이달부터 독일의 프리미엄 완성차 브랜드 메르세데스-벤츠의 G클래스에 신차용 타이어(OE)를 공급한다고 15일 밝혔다.

메르세데스-벤츠 G클래스는 최고급 인테리어와 비포장도로에서의 성능 등을 자랑하는 프리미엄 스포츠유틸리티(SUV) 차량이다. 이에 따라 금호타이어를 장착한 G클래스는 독일을 비롯해 미국, 캐나다, 호주, 일본 등 세계 각국에서 판매된다.

금호타이어는 업계 최초로 지난 2007년 메르세데스-벤츠와 손잡고 A클래스에 첫 OE 제품을 공급했다. 현재 스프린터, 비아노, 스마트, 비토 등에 타이어를 공급하고 있다.

G클래스에 장착된 금호타이어의 '솔루스 KL21'은 대칭 패턴을 적용한 넓은 트레드로 낮은 회전저항과 높은 구동력, 탁월한 주행 안정성 및 정숙성 등이 특징으로 꼽힌다.

금호타이어는 이번 공급계약을 통해 밴, SUV 등 다양한 제품 공급라인업을 갖추게 된 만큼, 향후 상위 차종으로 공급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변영남 금호타이어 유럽영업지역본부장(전무)은 "이번 OE 공급은 금호타이어의 탁월한 기술력과 성능이 메르세데스-벤츠의 높은 품질 기준을 만족시킨 결과로 해외 인지도 상승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품질과 브랜드 가치를 더욱 강화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금호타이어는 메르세데스-벤츠 외에도 BMW, 폴크스바겐, 크라이슬러, GM, 포드 등 해외 유명 자동차 업체에 완성차용 타이어를 공급하고 있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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