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아름다운 농촌마을 콘테스트에서 최우수마을로 선정”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완도 청산도가 ‘2013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농촌마을로 선정되어 브랜드가치를 더욱 높였다.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농촌마을’은 지역주민 주도의 경관관리를 실천하는 아름다운 농촌마을을 발굴·홍보함으로써 도농교류 및 지역경제 활성화 도모에 기여하기 위해 매년 농축산식품부에서 콘테스트를 통해 선정하고 있다.

전국의 농촌마을 중 각 시도에서 추천한 11개 마을을 대상으로 실시한 콘테스트에서 청산도는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더불어 농촌의 아름다움과 전통성의 유지, 경관조성을 위한 주민들의 자율적인 노력이 높은 평가를 받아 최우수마을로 선정됐다.

특히, 주민 스스로 경관을 저해하는 시멘트 길을 걷어내는 등 자율적 경관 개선 노력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청산도는 2007년 ‘가고 싶은 섬’ 선정과 아시아최초 슬로시티 지정, 2011년 세계슬로길 1호 인증을 비롯해 CNN 선정 한국에서 꼭 가봐야 할 곳 50선, 대한민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섬 33선에 선정되는 브랜드 가치에 힘입어 10월 현재 37만명의 관광객이 찾았다.

또한, 2013년 1월 국가중요농업유산 제1호 지정을 계기로 세계농업문화유산 등재를 추진하고 있으며, 금년 11월중에 등재여부가 결정되면 청산도는 그야말로 문화, 관광, 힐링 장소로 독보적인 가치를 지닌 지역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가장 아름다운 마을로 선정된 청산도에는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과 1000만원의 상금도 주어진다.

박병수 친환경농업과장은 “가장 아름다운 농촌마을 선정은 청산도의 브랜드가치를 한층 높이는 계기가 되었다”며 “아름답고 품격 높은 청산도 경관 보존 관리에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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