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아파트 11층에서 투신한 여성이 구조 활동을 벌이던 소방관과 부딪히면서 목숨을 건졌다.

15일 오전 4시10분께 부산 부산진구의 한 아파트의 11층 베란다에서 A(28·여)씨가 뛰어내렸다. 하지만 A씨는 11층 높이의 아파트에서 투신하고도 살아남았다. 마침 신고를 받고 출동한 부산진소방서 소속 김모(40) 소방장의 등에 부딪치면서 땅에 곧바로 떨어지는 것을 피할수 있었기 때문이다.

덕분에 A씨는 손과 다리에 골절상을 입는 정도의 부상을 당하고 목숨을 건졌다. A씨와 충돌한 김 소방장 역시 등과 무릎에 타박상과 찰과상을 입었지만 큰 부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집 근처에서 지인들과 술자리 도중 혼자 집으로 돌아와 자살소동을 벌인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A씨가 최근 실연한 것을 비관해 투신하려고 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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