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수경 기자]정연식 감독이 '스타이면서 연기자는 아닌 배우'가 있다고 일침을 가했다.

정연식 감독은 15일 오전 서울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더 파이브'(감독 정연식)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캐스팅 욕심이라면 대부분의 감독이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날 정연식 감독은 "이미지만 예쁘고 아름다운 분보다는 연기력 바탕이 되는 분, 자신이 기존에 늘 한 것과 벗어나서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 바람이 있는 배우와 작업하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이어 "스타인데 연기자는 아닌 거 같다는 느낌이 드는 배우도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우리 배우들은 모두 스타이면서 연기자였다"고 덧붙였다.

정연식 감독은 또 "모두 몸을 아끼지 않고 참여했다. 그분들이 하고 싶은 연기를 활동영역 안에서 최대한 놀 수 있게 만들어 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더 파이브'는 연쇄살인범에게 가족을 잃은 여인(김선아 분)이 탈북자, 전직 조직 폭력배 등 소외된 사람들과 함께 복수를 꾸미는 스릴러 영화다. 김선아, 마동석, 신정근, 이청아, 온주완 등이 출연하며 개봉은 오는 11월 14일.



유수경 기자 uu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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