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금융감독원은 15일 최수현 금감원장이 지난달 현재현 동양그룹 회장 등을 만났고, 이 자리에서 동양그룹이 긴급자금 지원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날 금감원에 따르면 최 원장은 동양그룹 측으로부터 면담 요청을 받고, 금감원 사무실에서 현재현 회장과 이혜경 부회장, 정진석 사장을 만났다.

이 자리에서 동양그룹 관계자들은 산업은행 등을 통한 긴급자금 지원을 요청했다.

요청을 들은 최 원장은 투자자가 한 사람이라도 피해를 입지 않도록 하고, 동양그룹 및 대주주가 책임을 지고 문제를 해결해 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오너가 모든 것을 내려놓을 것을 강조했다.

또한 "위 조건이 모두 충족되면 동양그룹 지원 방안을 검토해보겠다"고 전했으며, 동양 관계자들은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고 금감원은 전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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