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신제윤 금융위원장은 17일 "현재 문제가 되고 있는 동양그룹에 대해서는 일체의 관용이나 주저함이 없이 법과 원칙대로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신 위원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의 금융위원회 국정감사에 참석, 인사말을 통해 "부실기업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신속히 구조조정을 추진함으로써 일부 기업의 부실이 금융시장 불안으로 확산되지 않도록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동양증권의 CP와 회사채 불완전판매 여부에 대해서는 현재 금융감독원에서 특별 검사를 진행 중이라며 선의의 투자자 피해구제를 위해 분쟁조정과 소송을 지원하고 유사 사례 재발이 되지 않도록 제도적으로 보완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금감원 검사 결과 동양그룹의 불법행위가 발견될 경우, 관련자에 대해서는 철저히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