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준용 기자]배우 정석원이 전속계약된 소속사와 연락을 두절한 채 갑작스레 활동을 중단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양측 소속사는 "전혀 모르는 이야기"라고 말을 아끼고 있다.

정석원의 소속사 포레스타 엔터테인먼트 배경렬 대표는 17일 아시아경제와의 통화에서 "기사를 방금 접했다. 최초 보도와 관련 정석원에 대한 확인 전화는 전혀 오지 않았다. 소속사 직원들은 정석원과 관련해 어떤 코멘트도 내보내지 않은 상태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정석원이 활동을 중단한 게 사실이냐" "전속 계약에 문제가 있는 것이냐"라고 묻자 "확인 후 연락을 드리겠다"라고 전화를 끊었다. 이후 배경렬 대표는 연락을 받지 않고 있다.

이와 관련 아내 백지영의 소속사 WS엔터테인먼트 관계자 역시 "전혀 모르는 이야기이며, 확인 후 연락을 주겠다"라며 말을 아꼈다.

영화 'N.L.L.-연평해전'(감독 김학순, 이하 '연평해전')의 제작사 로제타시네마 관계자는 아시아경제와의 전화통화에서 "정석원이 촬영장을 이탈했다는 것은 금시초문"이라며 "배우들에 관련된 내용은 감독님이 자세히 알고 있다. CJ가 배급을 안하고 기업은행에서 투자를 하게 되면서 촬영이 지연됐다"고 영화 진행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이어 "아직 촬영을 시작하지 않았고, 자세한 부분을 조율 중"이라며 "따라서 정석원 때문에 스태프들이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는 것은 잘못된 내용"이라고 못 박았다.

한편, 앞서 한 매체는 연예 관계자의 입을 빌어 "정석원이 소속사에 계약관계를 끝내자는 문자메시지만 보낸 채 연락이 두절됐다. 출연하기로 된 영화 '연평해전'의 촬영에도 더이상 참여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고 단독 보도했다.



최준용 기자 cjy@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