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현재현 동양그룹 회장은 아내인 이혜경 부회장이 주요 계열사의 법정관리 신청 직전 동양증권 개인계좌에서 자금을 인출한 것에 대해 "경솔한 행동이었다"고 17일 말했다.

현 회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아내가 예금을 찾은 것은 결과적으로 경솔한, 오해받을 수 있는 행동이었다"며 "죄송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마지막까지 법정관리에 들어간다는 것을 생각 못해 아내도 엄청난 충격을 받고 개인 사물을 찾은 것"이라며 "이 과정에서 대여금고도 찾았지만 언론에 알려진 것처럼 현금이나 금괴는 전혀 아니고 노리개·비녀·마고자 단추·돌반지 등 패물들이었다"고 해명했다.




박민규 기자 yush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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