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신제윤 금융위원회 위원장이 동양그룹 사태와 관련해 책임을 통감한다며 향후 위기 없는 금융시장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신 위원장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금융위 국정감사에서 "금융당국 최고 책임자로서 책임을 느낀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와 함께 신 위원장은 "처음 취임하면서 밝혔던 목표가 위기가 사고 없는 금융시장을 만드는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며 "앞으로 제가 할 일은 투자자 피해가 최소화 되도록 구제대책 마련에 최대한 역량을 모으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앞서 이학영 민주당 의원은 "(위원장이) 피해자들을 직접 만나 사과의 뜻을 밝히고 감사원에 스스로 감사를 요청해 조직내부를 검토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신 위원장은 "일전에 투자 피해자들을 만날 의향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고 말했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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