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KB금융지주 이사회가 경영정보 유출 문제와 관련, '경징계'를 받은 어윤대 전 KB금융지주 회장에 대한 성과급 지급 문제를 논의한다.

김기식 민주당 의원은 17일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어윤대 전 회장에 대해 KB금융이 지급할 단기성과급이 3억원, 장기성과급이 27억원에 달할 것으로 알고 있다"며 "최근 성과체계를 재편하고 있는 KB금융이 어윤대 전 회장에 대한 성과급도 다시 고민해야 하는것 아니냐"고 이건호 KB국민은행장에게 질문했다.

임영록 KB금융 회장을 대신해 참석한 이건호 행장은 "이 문제는 지주회사의 이사회에서 논의하고 결정할 수 있는 사안"이라며 "이사회에서 논의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앞서 금감원은 제재심의를 열고 어 전 회장에 대해 '경징계'에 해당하는 주의적 경고 상당의 조치를 내렸다.

성과급 지급 문제는 KB금융 평가보상위원회의 규정에 따르게 돼 있다. KB금융의 정기 이사회는 25일로 예정돼 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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