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김철 동양네트웍스 대표가 부실 경영에 대한 책임은 없다는 입장을 17일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부실 경영 책임을 묻는 김영환 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그런 책임은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법정관리인으로 선임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언론에서 제기된 의혹 등이 많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법원은 동양네트웍스의 법정관리인으로 등기이사인 김형겸 신성장사업본부장 상무보를 선입했다. 김 대표와 현재현 동양그룹 회장의 장남인 현승담 대표는 관리인에서 배제됐다.

법원은 "회생절차의 공정하고 효율적인 진행을 위해 기존 경영자인 김철·현승담 대표이사를 관리인으로 선임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박민규 기자 yushin@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