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영준 기자]방송인 샘 해밍턴이 배우 류수영이 결혼식에 꼭 왔으면 한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샘 해밍턴은 19일 오후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 궁중의례원에서 결혼식 전 기자회견을 통해 "'진짜 사나이' 멤버 중 안 오면 섭섭할 것 같은 사람이 있느냐?"는 질문에 "류수영이 안 오면 섭섭할 것 같다"고 답했다.

샘 해밍턴은 "지금 누가 결혼식에 오는지 알고 있다. 못 오는 사람들에게서는 전화가 왔었다"며 "아내가 신동엽의 왕 팬이다. 오늘 왔으면 좋았을텐데, 'SNL코리아' 방송 때문에 오지 못한다고 했다. 안타깝다"고 말했다.

또 "누가 축의금을 가장 많이 낼 것 같으냐?"는 질문에는 "서경석? 많이 줄지는 모르겠다"며 "구체적으로 얼마나 줄지는 생각해 본적 없다. 김현철이 오면 3만원 준다고 하더라. 소문으로 들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샘 해밍턴은 이미 결혼식을 올리기 전 예비신부 정유미 씨와 혼인신고를 마쳤다. 이날 샘 해밍턴의 결혼식에는 호주 유명 PD 출신인 어머니 잰 러스가 참석하며 가수 성시경이 축가를 부른다.

샘 해밍턴은 한국에서 결혼식을 올린 뒤 오는 26일 호주 멜버른에 위치한 동물원에서 또 한 번의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장영준 기자 star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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