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 세계 최고의 공항을 뽑는 설문조사에서 싱가포르 창이공항과 인천국제공항이 각각 1, 2위에 올랐다.

20일 여행전문 사이트 '가이드 투 슬리핑 인 에어포트(http://www.sleepinginairports.net)'가 최근 1년간 국가별 국제공항에 대한 이용자 평가 결과를 공개했다.

고객들은 공항의 편안함(Comfort), 편리함(Conveniences), 깨끗함(Cleanliness), 고객서비스(Customer Service) 등 4개의 'C'항목에 대해 평가했다.

창이공항은 4개항의 설문조사에서 종합 1위를 차지, 17년 연속으로 최고의 국제공항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인천국제공항은 빠른 와이파이 서비스와 깨끗함, 친절한 직원들과 편안한 의자가 있는 휴식공간이 좋은 평가를 이끌어 전체 순위 2위를 차지했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홍콩, 핀란드 헬싱키 반타 공항이 3~5위를 차지했다. 6~10위는 독일 뮌헨, 스위스 취리히,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캐나다 밴쿠버, 독일 프랑크푸르트 암마인 순이었다.

반면 필리핀 마닐라의 니노이 아키노 국제공항과 이탈리아의 베르가모공항은 세계 최악의 공항에 선정됐다. 니노이 아키노 국제공항은 지난 2011년 평가에 이어 또 다시 최하위를 기록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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