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은지 기자] 모건스탠리는 20일자 한국시장 전략 보고서에서 실적과 가격 측면에서 과도한 수출 관련주 보다는 내수 관련주를 선호한다면서 매수, 매도 추천 종목을 발표했다.

매수 추천 종목은 두산인프라코어, 현대백화점, 기아차, 삼성생명, 신한지주, SKT 등이며, 비중 확대 종목으로는 현대글로비스, SK이노베이션, 현대해상, 네이버, 현대중공업, 삼성카드 등을 추천했다.

매도 추천 종목은 한진해운, 현대미포, SK하이닉스 등이며, 비중 축소 종목으로는 현대상선, 현대산업, 롯데케미칼, 엔씨소프트 등을 선정했다.

모건은 외국인 투자자들의 순매수가 이어지고 있지만, 투자는 기본적으로 좋은 종목을 매력적인 가격에 사는 것이라며 전략적 분석과 애널리스트 분석을 기반으로 추천 종목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모건은 자기자본이익률(ROE)이 올라가고, 가격 경쟁력이 있으며, 수익의 질적인 측면 등 세 가지 관점에서 매수 추천 종목을 선정했다.

모건은 두산인프라코어는 글로벌 경기 회복의 수혜를 예상했고, 현대백화점은 소비와 경기회복을 바탕으로 수익력이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기아차는 3분기 약한 실적과 원화 강세에 따른 우려가 매수 기회를 제공한다고 분석했다.

SK텔레콤은 ROE가 상승하고 있고, 경쟁 회사 대비 가격이 싸다는 평가를 받았다. 신한지주는 내수 회복으로 신용카드 부문에서 회복이 예상됐다. 삼성생명은 채권 수익률 곡선이 가팔라지는 것과 삼성그룹의 구조조정 측면의 수혜를 예상했다.



김은지 기자 eunji@paxne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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