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부총리 오송 첨단의료복합단지 현장 방문.."의료산업 제도 개선 나설 것"

[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2월 발표 예정인 4차 투자활성화 대책에 의료 산업과 관련된 제도 개선 과제를 포함 할 것이라고 밝혔다.

21일 현 부총리는 충북 청원군에 위치한 오송 첨단의료복합단지 준공을 한달여 앞두고 현장을 방문해 입주업체들과 간담회를 나누면서 "의료기기·U-health·의료관광·보건의료 산업이 서로 연계되고 융합해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규제 개선과 함께 연구개발 역량 강화, 인력양성 등 관련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현 부총리는 "한 컨설팅사의 연구에 의하면 신약개발, 의료기기 등 바이오 산업은 향후 10년간 새로 창출될 부가가치의 40%, 약 4조달러를 차지할 것"이라며 "우리나라의 경우에도 고령화와 웰빙 추구 성향 등으로 바이어 산업에 대한 수요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반 제조업에 비해 일자리 창출효과가 크고, 연구개발(R&D) 투자 비율도 높아 고학력 이공계 인력 흡수에도 적합한 분야"라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이날 오전 현 부총리는 1차 투자활성화 대책을 통해 규제를 개선해 이날 기공식을 가진 OCI 새만금 열병합 발전소 현장을 방문했다. 새만금 열병합 발전소는 당초 LNG 이외의 연료를 사용할 수 없다는 규정 때문에 투자가 지연되고 있었는데 대기오염 저감을 위한 최상가용기술(BAT·Best Available Technique)을 적용한다는 조건으로 다른 연료 사용을 허용하면서 공사를 시작할 수 있었다.



청원(충북)·군산(전북)=이윤재 기자 gal-r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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