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수경 기자]배우 김윤혜가 '소문의 무서움'에 대한 공감을 표했다.

김윤혜는 21일 오후 서울 용산 CGV에서 열린 영화 '소녀'(감독 최진성)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극중 해원 정도의 소문은 아니지만 소문은 항상 따라다닌다고 생각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날 김윤혜는 "촬영을 하면서 굉장히 공감가기도 했고 소문이 무서운 것이라고 많이 느꼈다"며 "내가 아직 현장에 많이 가보지 못하고 경험이 부족해서 고민을 많이 했다. 이번 해원이를 통해서 다음 작품을 할 때 또다시 두려울 순 있지만 많은 힘이 될거 같다"고 전했다.

그는 또 "아직 부족한 점도 많고 시작한 지도 얼마 안 되서 해원이를 표현하는데 있어 잘 못할까봐 걱정과 고민이 많았다"며 "겉으로 보기에 평온하고 감정이 없어 보이지만 안에서는 많은 감정들이 있기 때문에 어떻게 표현할까를 많이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한편 '소녀'는 말실수로 인해 친구의 죽음을 경험한 뒤 시골로 전학온 고교생 윤수(김시후 분)가 미스터리한 소녀 해원(김윤혜 분)를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지난 2001년부터 다큐멘터리와 단편 극영화 작업을 통해 국내외 영화제에서 주목받았던 최진성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청소년관람불가. 개봉은 오는 11월 7일.



유수경 기자 uu84@asiae.co.kr
사진=송재원 기자 sunn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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