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정보기술(IT) 시장조사업체 가트너가 올해 전 세계 태블릿 출하량이 53% 늘 것으로 예상했다고 미 경제 전문 매체 마켓워치가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가트너는 태블릿·휴대전화·PC의 3개 IT제품 전체 출하량이 전년대비 4.5% 증가한 23억2000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태블릿과 휴대전화 출하량 증가가 PC 출하량 감소를 상쇄할 것으로 가트너는 예상했다.

가트너는 올해 태블릿 출하량이 전년 대비 53% 증가해 1억8400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내년에는 출하량이 2억6300만대까지 늘 것으로 전망했다.

휴대전화 시장 전망과 관련해서는 고가 제품 시장에서의 기회가 끝나가고 있다고 가트너는 분석했다. 대신 저가 제품 시장으로 시장의 초점이 옮겨가면서 출하량은 꾸준한 증가 흐름을 유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가트너는 올해 휴대전화 출하량이 전년 대비 3.7% 증가한 18억대를 기록하고 내년 19억대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PC 출하량은 올해 11% 줄어 3억300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가트너는 예상했다. 이어 내년에는 2억8200만대로 더욱 줄 것으로 내다봤다.

운영체제(OS) 시장 전망과 관련해서는 점유율 38%를 기록 중인 안드로이드가 계속 주도권을 쥘 것으로 예상했다. 윈도우는 PC 시장 위축으로 올해 시장 점유율이 3.8%까지 줄겠지만 내년에는 반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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