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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중공업, 8500억 신보령 화력발전 1·2호기 수주(상보)
최종수정 2013.10.22 14:24 기사입력2013.10.22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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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기선 두산중공업 사장(오른쪽)과 최평락 한국중부발전 사장이 22일,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신보령 1,2호기 주기기 구매 계약체결 서명식을 마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굥=두산중공업) |
[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 두산중공업은 한국중부발전과 8500억원 규모의 신보령 석탄화력발전소 1·2호기용 보일러 및 터빈발전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신보령 1·2호기는 국내 기술로는 처음 개발한 1000㎿급 초초임계압(USC)방식 석탄화력발전소(1000㎿X 2기)로, 기존 석탄화력발전 방식보다 이산화탄소 배출이 적어 친환경적이다.
두산중공업은 오는 2017년까지 충남 보령시 주교면 송학리 일대에 준공될 예정인 신보령 1·2호기에 발전소당 보일러 1기, 터빈발전기 1기를 공급할 계획이다.
1000㎿ USC 보일러는 고온·고압의 첨단 발전설비로 그동안 미국과 일본 등의 몇몇 선진 업체들만 제작해 왔다. 두산중공업이 이 분야에서 국산화 실적을 확보함에 따라 앞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 진출도 가능하게 됐다.
두산중공업은 지난 2002년부터 'USC 1000㎿ 국책개발’에 참여해 2008년 국내 독자 모델 개발에 성공했다. 2010년 한국중부발전과 '1000M급 한국형 USC 화력발전 상용화 기술개발 공동추진 협약'을 맺고 신보령 1·2호기 건설 프로젝트를 추진해 왔다.
이황직 두산중공업 보일러 BG장은 "지난 10여년간 정부와 함께 추진해 온 1000㎿급 USC 석탄화력발전시스템 국산화 사업이 이번에 결실을 맺은 것은 우리나라 발전산업에 있어 의미가 크다"면서 "이번 신보령 1·2호기 공급 실적을 토대로 국내 및 해외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승미 기자 askm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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