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비츠로시스는 22일 한국철도시설공단의 ‘호남고속철도 외 2개 사업의 스마트 급전제어 장치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계약규모는 79억5000만원이며, 계약기간은 2014년 12월까지다.

이 사업은 수도권 고속철도 및 호남고속철도, 울산~포항 복선전철 등 각 변전설비의 원방감시제어 시스템(SCADA) 및 진단, 품질데이터를 수집해 원격감시와 제어, 진단이 가능한 스마트 급전제어 장치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회사 관계자는 “철도사업의 경우 국내 기술 규격은 물론, 해외 기술 규격을 모두 적용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어 국내 기업 중 현대로템과 LS산전 등을 제외하면 대부분 철도 차량 부품을 제조하는 중소기업”이라며 “우리는 자체 연구개발로 스마트급전제어 시스템 및 SCADA 등을 개발, 매년 철도분야에서만 약 200억원 이상 수주했고 올해는 지금까지 204억원의 수주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심종태 대표는 “세계 철도산업은 연간 200조원 규모로 자동차, 항공기 산업보다는 작지만, 우리나라 기업의 점유율이 1%에 불과해 미개척 시장이다”며 “정부의 철도산업 육성 정책에 힘입어 기술 경쟁력을 더욱 높이고, 해외 기업들에 뒤지지 않는 수준으로 끌어올려 향후 철도사업 분야를 성장동력으로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소연 기자 nicksy@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