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23일 오전 이란 야즈드 등 9개 도시와 MOU체결"
"실크로드 도시 간 교류협력 및 네트워크 구축 기반 조성"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제8회 실크로드 시장단 여수포럼이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여수세계박람회장 일원에서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회원 도시 간 교류와 협력을 위한 공동협약이 체결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여수시는 행사 이틀째인 23일 오전 엑스포홀에서 이란 야즈드,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 키르기스스탄 잘랄아바트, 말레이시아 알로르스타르,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러시아 아조프, 러시아 그로즈니, 세르비아 투틴, 중국 항저우시 등 6개국 9개 도시와 협약식을 가졌다.

시는 이번 협약식에서 상호업무협력과 학술교류 등 2개 분야에 대한 MOU를 맺고 민·관 차원의 경제·교육의 교류와 지속적인 유대관계 유지를 위한 세부추진 사항을 마련했다.

세부적으로는 경제, 교육, 문화, 스포츠 및 기타 분야의 경험 및 정보를 공유하고 협력·상호발전과 관계증진을 도모키로 했다.

또한 양 도시 간 상호방문과 행정지원을 토대로 상호교류 확대와 관계증진을 통해 국제자매도시 관계로 발전시키자는 내용도 포함됐다.

더불어 학술교류분야에 대한 교류도 추진키로 했다.

전남대 이순신해양문화연구소와 중화인민공화국 항저우시 절강대학 한국연구소간 상호방문과 정보교류 등 학술교류 활성화를 꾀하기로 했다.

양 대학 연구소 역시 이에 대한 행·재정적 지원키로 합의함에 따라 향후 연구소 간 교류·협력을 통해 실크로드 학술연구 및 교육사업에 대한 획기적인 발전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여수시 관계자는 “이번 포럼 기간 동안 6개국 9개 도시와의 협약체결의 성과를 통해 상호 업무협력 및 학술교류 외교가 크게 활성화 될 것으로 본다”면서 “교류와 협력을 기본으로 하는 실크로드 정신을 구현함으로써 국제적 역량제고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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