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지은 기자]미국의 무역적자가 2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지만 시장 예상치보다는 낮았다. 이는 수출 감소세가 진정되고 수입이 주춤한 탓으로 풀이된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 8월 무역수지 적자가 총 388억달러를 기록해 전달에 비해 0.4% 증가했다고 24일(현지시간) 밝혔다. 그러나 이는 시장 예상치 평균인 395억달러를 밑도는 수치다.

또한 상무부는 지난 7월 무역적자를 당초 발표했던 391억달러에서 386억달러로 하향 수정했다.

지난 8월 수입은 2280억달러로 전달과 거의 같은 수준을 보였고, 수출은 1892억달러로 0.1% 감소했다.

전문가들은 최근 유럽 등 주요 국가들의 회복세가 부진한데다 미국 재정에 대한 우려 등이 소비지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면서 수출과 수입이 모두 정체 상태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김지은 기자 muse86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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