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4S에 내장된 인공지능 서비스 '시리(Siri)'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음성인식 기능을 지원하는 스마트폰 시장이 올해 10억대 규모를 돌파할 전망이다.

28일 미국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올해 음성인식 스마트폰 판매량이 지난해 8억5600만대에서 22.5% 증가한 10억4900만대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시장은 점차 늘어나 오는 2017년에는 14억2100만대가 될 것으로 SA는 추산했다.

전체 스마트폰 시장에서 음성인식 스마트폰 비율은 올해 63%에서 2017년 75%로 증가할 것으로 집계했다.

음성인식 스마트폰 비중은 신흥 시장보다 선진 시장이 높았다. SA는 북미 지역은 내년, 서유럽 지역은 2017년 음성인식 스마트폰 비중이 90%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정확성, 언어 수, 하드웨어 성능, 다른 입력구도와의 경쟁, 라이선스 비용 등은 음성인식 기능이 극복해야 할 점이라고 SA는 지적했다.

한편 애플은 시리, 삼성전자는 S보이스, LG전자는 Q보이스, 팬택은 스마트보이스라는 이름으로 스마트폰에서 음성인식 기능을 지원하고 있다. 구글의 구글나우 또한 음성인식 기능의 일종이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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