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코스피가 상승세를 보이며 2040선 회복을 시도 중이다. 장 중 혼조세를 이어가며 등락을 거듭하던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를 등에 업은 전기전자(IT)·자동차 업종의 강세에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주 말 올해 3·4분기 10조2000억원 수준의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발표한 삼성전자는 2% 이상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28일 오전 10시50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4.56포인트(0.22%) 오른 2038.95를 기록 중이다.

지난 주 말 유럽증시는 독일 경제지표 부진과 유로존 기업의 실적 악화 소식에도 경제 회복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낙관적인 심리가 하락을 제한하며 독일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프랑스 지수는 약보합을 기록하는 등 혼조 마감했다. 미국증시는 경제지표가 엇갈린 가운데 기업 실적 호조 소식에 3대 지수 모두 0.5% 미만의 상승세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2037.78로 소폭 상승 출발한 후 약세전환 하는 등 혼조세를 보이다 현재는 강보합권 공방 중이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388억원, 127억원 매도 우위를, 외국인은 481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282억원 매수 물량이 유입 중이다.

주요 업종들 가운데서는 전기전자(1.84%)를 비롯해 종이목재, 기계 의료정밀, 운송장비 등이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중에서는 삼성전자(2.35%), 현대차, 현대모비스, SK하이닉스, NAVER 등이 강세다.

이날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2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321종목이 강세를, 1종목 하한가를 포함해 464종목이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79종목은 보합.

코스닥은 전장보다 0.82포인트(0.15%) 오른 534.84를 기록 중이다.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0.60원 내린 1061.20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