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현대모비스는 3ㆍ4분기 영업이익이 686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6% 늘었다고 29일 공시에서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9.6% 늘어난 8조1816억원, 당기순이익은 0.2% 늘어난 8209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들어 3분기까지 누적기준 매출액은 24조9996억원으로 11.1% 늘었지만 영업익은 2조537억원으로 전년 대비 1.2% 줄었다. 당기순이익은 2조4912억원으로 5.7% 줄었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모듈 및 핵심부품 제조사업 부문 매출이 19조6693억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12.9% 늘었다. 해외공장 생산량이 증가한데다 주요 고객인 크라이슬러 매출이 늘어나면서 모듈과 전장ㆍ핵심부품 매출이 늘어난 데 따른 것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3분기에는 완성차 파업 및 여름휴가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로 생산물량이 줄었다.

AㆍS 부품사업 부문 매출은 4조613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 정도 늘었다. 원화강세로 인한 환율효과로 영업이익은 다소 줄었다고 회사는 덧붙였다.

3분기까지 해외법인 매출은 중국이 25.6%, 미주지역이 13.8%, 유럽이 9.6%, 나머지 지역이 12% 등 고르게 늘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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