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대한항공이 보잉과 함께 500MD헬기 무인화 사업에 나선다.

대한항공은 30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에서 보잉사와 500MD 헬기 무인화 기술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이날 행사는 최준철 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본부장, 제프 콜러(Jeff Kohler) 보잉 디펜스·우주·안보부문 사업개발 부사장 등이 참석한다.

보잉사는 한국 육군 보유의 500MD 헬기를 무인화 함에 있어 무인헬기 설계 및 개조, 비행시험 기술 등을 지원한다.

대한항공은 지난 1976년부터 1988년까지 500MD 헬기를 생산해 육군에 공급했다. 또 250여대의 500MD 동체를 해외에 수출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500MD및 무인기 제작 기술과 보잉사의 무인 헬기 노하우 접목으로 국내 최초로 유인헬기 무인화 기술을 확보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