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NH농협은행은 필리핀 메트로뱅크와 송금관련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메트로뱅크는 800여개 지점을 가지고 있는 필리핀 제2의 은행으로 국내에도 서울과 부산 두 곳에서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농협은행과 메트로뱅크는 국내와 필리핀 현지 고객에게 보다 저렴하고 빠른 송금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

개인고객이 미화 2000불 이하 송금 시 정액 1만원의 '간편 수수료'만 납부하면 송금이 가능하며 송금 처리시간도 단축됐다. 또한 필리핀으로 송금하는 고객에게 환율우대 서비스도 제공하기로 했다.

특히 양방향 업무제휴를 통해 한국에서 필리핀으로 송금뿐만 아니라 필리핀 현지 메트로뱅크에서 농협은행으로 송금할 때에도 환율 및 수수료 우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정모 농협은행 기업고객본부장은 "필리핀과의 송금 서비스 개선을 통해 보다 많은 고객에게 혜택을 제공하게 됐다"며 "향후 지속적으로 아시아 지역 은행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대고객 외환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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