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구글의 최신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인 킷캣에서 작동하는 소프트웨어 개발도구(SDK)가 공개됐다.

31일(현지시간) 구글은 샌프란시스코에서 미디어 행사를 열고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4.4버전인 킷캣 SDK를 무료로 다운로드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SDK에는 프로젝트 스벨트(Svelte)라고 불리는 저사양 제품을 지원하는 기능, 새로운 전체 화면 모드(소프트키 등을 감추는 기능), NFC의 새로운 호스트 카드 에뮬레이션 모드 등을 지원한다.

한편 킷캣을 탑재한 첫 단말기 넥서스5도 이날 출시했다. 넥서스5의 1차 출시국은 한국을 비롯해 미국, 캐나다, 영국, 호주, 프랑스, 독일, 스페인, 이탈리아, 일본이며, 인도 시장에도 곧 나올 예정이다.

이번에 공개된 킷캣은 메모리 용량을 대폭 낮춰 이전 버전인 젤리빈 탑재 단말기 대부분이 업그레이드할 수 있도록 했다. 음성인식 소프트웨어도 개선됐다. 홈스크린에서 오케이구글(Ok Goole)이라고 말하면 검색바가 나타난다.

킷캣은 스위스 제과업체 네슬레사의 초콜릿 과자 이름으로 안드로이드OS에 디저트 음식 이름을 붙여온 방식을 따른 것이다. 안드로이드 1.6 버전은 '도넛', 2.3 버전은 '진저브레드', 4.0 버전은 '아이스크림 샌드위치', 4.1~4.3 버전은 '젤리빈'으로 명명된 바 있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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