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이영규 기자]김상곤 경기도교육감(사진)이 경기 혁신교육을 주제로 세계 교육 전문가들 앞에서 기조연설을 했다.
　
경기도교육청은 김 교육감이 지난 1일(현지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린 '영국교육기술협력박람회'(BETT) 중남미지도자회의에 참석해 '대한민국 교육과 혁신'을 주제로 강연을 했다고 4일 밝혔다.
　
BETT 중남미지도자회의는 교육전문가를 대상으로 한 국제 심포지엄으로 올해 처음 열렸다. 이번 행사에는 브라질, 멕시코, 아르헨티나 등 남미지역 교육부 관계자와 미국, 영국 등 세계 교육행정가 70여명이 세션별 주요 발표자로 나서는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김 교육감은 기조연설에서 "한국의 경제발전은 교육시스템 변화와 함께 해왔다"며 "경기도교육청은 미래 한국사회를 이끌 새로운 교육패러다임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자신의 혁신교육과 창의지성교육을 소개했다.
　
이어 "창의지성교육의 핵심은 학생들이 비판적 사고과정을 통해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키우고, 이를 통해 창의성을 극대화하는 것"이라며 "경기교육은 여기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교육감은 세계 교육 관계자들의 추천으로 이번 기조연설자로 나서게 됐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날 토론자들은 김 교육감의 기조발표를 바탕으로 우리나라의 우수한 교육성과와 방법에 대한 세부적인 의견을 교환했다"며 "특히 많은 참석자들이 짧은 기간 내 눈부신 성장을 이룬 한국교육의 성과에 놀라움을 표시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하지만 "참석자들은 향후 한국교육이 해결해야 할 문제점에 대한 진솔한 분석과 대책에 대해서도 의견을 제시했다"고 덧붙였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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