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동원산업 이천물류센터, 천일정기화물 아산물류센터 등 11개 물류창고가 올해 우수 물류창고업체 인증을 받았다.

국토교통부는 국내 물류창고업의 서비스 향상과 화주(貨主)에 대한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지난해 '우수 물류창고업체 인증제'를 도입, 올해 11개 사업장을 우수 물류창고로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선정된 우수 물류창고는 동원산업 이천물류센터, 천일정기화물 아산물류센터, 삼진글로벌넷 경기광주공장, 롯데로지스틱스 이천물류센터, 동원물류 안성물류센터, 천일정기화물 포항물류센터, 경동물류 충북진천 송두터미널, 합동물류 인천서구 오류터미널, 유한D&S 제주 HUB물류센터, 동부로지스 원주물류센터, 은산컨테이너 터미널 양산본사 등 11곳이다.

국토부는 올해는 지난해와 달리 물류창고업의 선진화 및 화주의 보호를 위해 재무건전성 등 사전심사 제도를 도입하는 등 심사기준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7월부터 9월까지 창고업체의 신청을 받아 인증심사단의 사전검토 및 현장심사를 거쳐, 업무 프로세스는 물론 실제 시설관리 등이 우수한 물류창고를 인증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선정했다.

인증심의를 총괄한 홍상태 위원장(명지대 겸임교수)은 "올해는 인증사업장이 지역적으로 고르게 분포돼 있어 우수 물류창고업체 인증제도가 조기에 정착된 것으로 보여지며, 이번 인증에서는 시설, 매출규모 위주의 평가가 아닌 창고의 효율적 운영, 화주에 대한 서비스 분야 등의 평가를 우선했다"고 평가 기준을 설명했다.

이번에 우수 물류창고로 선정된 동원산업 이천물류센터의 박부인 대표는 "인증을 신청하면서 다시 한번 업무 프로세스를 정비하는 계기가 됐을 뿐 아니라 고객 서비스 향상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게 됐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인증제도를 더욱 활성화하기 위해 인증업체에 대한 지원방안 등을 추가 마련하는 한편, 물류창고의 서비스를 더욱 개선하기 위해 소비자의 의견을 반영, 심사항목을 지속적으로 개선ㆍ보완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이번에 선정된 업체에 대한 인증서 수여식은 오는 22일 대한상공회의소 물류의 날 행사에서 있게 될 예정이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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