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코스피가 장 초반 2020선 보합권에서 공방을 벌이고 있다. 주요 투자주체들은 장 초반 관망세를 보이고 있으나, 전날 1800억원어치 이상을 팔아치운 외국인은 장 초반 소폭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5일 오전 9시13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1.12포인트(0.06%) 오른 2026.29를 기록 중이다.

간밤 미국증시는 경제지표 호조와 양적완화 축소 우려 완화 등으로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제임스 블라드 세인트루인스 연방준비은행 총재의 발언으로 양적완화 축소 우려가 완화된 점이 증시 상승으로 이어졌다. 블라드 총재는 이날 "물가상승률이 낮으므로 양적완화 축소를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이날 코스피는 2027.62로 소폭 상승 출발한 이후 보합권에서 제한적 등락을 나타내고 있다. 현재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66억원, 39억원 매수 우위를, 기관은 407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375억원 매도 물량이 출회되고 있다.

주요 업종들 가운데서는 종이목재, 화학, 철강금속, 운송장비, 전기가스업, 건설업 등이 오름세다. 반면 전기전자, 통신업, 섬유의복, 비금속광물, 기계, 의료정밀, 유통업 등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중에서는 삼성전자(-0.33%), 현대차, SK하이닉스, SK텔레콤, KB금융 등이 1% 내외의 약세를 보이고 있고, 현대모비스(1.84%), 포스코, 기아차, 신한지주, 현대중공업, NAVER, LG화학, 한국전력 등은 오름세다.

이날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6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337종목이 강세를, 311종목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138종목은 보합.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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