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인천 남동경찰서는 5일 여성 트로트 가수를 성폭행한 혐의(강간)로 모 연예기획사 로드매니저 A(44)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4일 오전 5시께 행사를 끝낸 소속사 여가수 B씨와 술을 마신 뒤 천안의 한 모텔로 데려가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경찰에서 성폭행 혐의는 인정했지만 범행 동기 등 다른 진술은 거부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A씨는 1년여 전부터 B씨와 함께 일하며 차량 운전 등의 업무를 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사건 당일 자신이 성폭행당한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가 다음 날 오전 전북에 있는 집으로 귀가한 뒤 전북지방경찰청에 A씨를 고소했다.

고소장을 접수한 전북경찰청은 A씨의 주거지 관할서인 인천 남동경찰서로 사건을 이첩했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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