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아파트 분양실적 4만3000가구
전년동기 대비 2.3배 증가
양도세 한시적 면제 등으로 분양 서둘러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 지난달 전국 아파트 분양실적이 2000년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

부동산 포털 닥터아파트가 2000~2013년 10월(1순위 청약일 기준) 아파트 분양실적 중 지난달이 4만2814가구(아파트, 주상복합 기준)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년동월 1만8645가구보다 약 2.3배, 지난 9월(6860가구)보다 약 6.2배 증가한 수준이다.

시도별로는 경기도가 1만4873가구로 가장 많았다. 이어 ▲충청남도 7491가구 ▲인천광역시 3971가구 ▲대구광역시 3776가구 ▲서울특별시 3470가구 순이었다.

권역별로는 ▲수도권 2만2314가구 ▲지방광역시 5653가구 ▲기타지방 1만4847가구를 기록했다. 수도권 분양실적은 2009년 2만3699가구 이후 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권일 닥터아파트 리서치팀장은 "올 10월 분양실적이 크게 증가한 이유는 연말 종료되는 양도소득세 5년 한시적 감면혜택에 맞춰 건설사들이 분양을 서두르는 데다 분양이 몰리는 계절적인 시기와 맞물렸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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