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영준 기자]배우 김성균이 노안 20살 대학생의 콘셉트와는 대조되는 귀여운 매력으로 '추사랑' 닮은꼴에 등극, '포블리'라는 애칭까지 얻으며 인기 상승 중이다.

최근 온라인 포털 커뮤니티 드라마 게시판에는 삼천포 김성균의 모습과 KBS2 예능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로 인기 스타로 등극한 추성훈의 딸 추사랑의 모습이 함께 캡쳐된 닮은꼴 사진 한 장이 화제다.

사진 속에는 만화 캐릭터를 그대로 쏙 빼 닮은 추사랑과 일명 장국영 헤어스타일로 신 캐릭터를 탄생시킨 김성균의 표정이 똑 닮아 있는 모습이 웃음을 자아낸다. 사뭇 상반된 비쥬얼이지만 표정만큼은 새초롬하게 인상을 찌푸리고 있는 모습이 '추블리' '포블리' 애칭만큼이나 사랑스러워 보인다.

특히 그 동안 주로 영화 속에서 거칠고 섬뜩한 조폭이나 살인마 역할들로 얼굴을 알렸던 김성균은 이번 작품으로 그간의 센 이미지를 한 방에 걷어냈다. '포블리' '응사요정' 등은 요즘 김성균이 불리 우고 있는 별명이다. 최강 노안의 액면가와는 다르게 유난히 섬세하고 꼼꼼한 성격의 '곱게자란 스무살' 삼천포를 능청스럽게 소화해내고 있는 김성균에게 전에 없던 러블리한 매력이 가득해졌기 때문.

전체적으로 드라마 곳곳에 코믹적인 상황이나 대사들이 포진해 있지만 삼천포는 캐릭터 자체만으로도 매우 코믹하다. 대놓고 귀여운 짓을 하거나 매력적으로 보이게 하지 않아도 비쥬얼을 배신하는 어리바리한 행동이나 말투, 성격 같은 제스처들이 삼천포를 밉지 않고 러블리하게 만들어 주는 요소들이다.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은근 닮아서 더 웃겨요" "포블리~추블리~ 아구 귀여워" "매력 덩어리 삼천포랑 추! 사랑짱" "보자마자 빵 터졌다!! 대형잡채 우우우" 반응을 보이며 삼천포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추블리 추사랑과 함께 엉뚱한 대사와 표정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포블리 김성균의 모습은 매주 금, 토요일 오후 8시 40분 tvN 금토드라마 '응답하라 1994'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장영준 기자 star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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