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건욱 기자] 7일 2014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을 맞아 아이돌 멤버들도 고사장으로 바쁜 발걸음을 옮겼다.

비투비 육성재, 에이핑크 김남주, 글램 이미소, 파이브돌스 혜원, 보이프렌드 민우, 영민, 광민 등 올해도 어김없이 수많은 아이돌 멤버들이 더 큰 세상에 도전하기 위해 수능을 치른다.

우선 비투비의 육성재는 송파구 오금고등학교에서 수능시험을 치른다.

육성재는 고등학교 3학년의 본분을 지키기 위해 수능시험에 도전한다. 하지만, 당장 진학을 하지 않을 계획이다. 진학보다는 비투비로 활동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느꼈다는 것이 그 이유다.

한림연예예술학교에 재학 중인 그는 현재 비투비 노래 '스릴러' 활동을 접고, 개별활동에 들어갔다.

보이프렌드는 민우와 영민, 광민 형제가 나란히 수능시험을 본다. 민우는 서울 금천구 가산동 시흥동 문일고등학교에서 영민, 광민 형제는 구로구에 위치한 우신고등학교에서 수능시험을 치른다.

이들이 대학에 진학하는 것은 좀 더 넓은 세상을 볼 수 있는 안목을 키우기 위해서다.

마이네임의 멤버 채진 역시 영민, 광민 형제와 같은 학교에서 수능을 치른다. 채진은 그룹 멤버 중 막내로 올해 수능시험에 도전하게 됐다.

에이핑크 김남주, 글램의 이미소는 금천구 동일여자고등학교에서 대한수학능력시험을 본다. 이날 김남주는 쌀쌀한 날씨를 이겨내기 위해 검은색 목도리와 빨간 잠바를 입고 수능 시험장에 입장했다.

글램의 이미소 역시 수능시험에 도전한다. 아이보리 스웨터를 입고 당당하게 수능시험장에 들어선 이미소는 이름처럼 밝은 미소로 취재진에게 화답하는 모습을 보였다.

스피드 성민과 파이브돌스 혜원은 나란히 안양에서 수학능력시험을 보게 됐다. 같은 소속사인 두 사람은 각각 안양 동안구에 있는 관양중학교와 충훈고등학교에서 시험을 본다.

이들은 먼저 대학교에 진학할 뜻을 소속사에 전했고, 이에 코어콘텐츠미디어 측은 적극 지원에 나섰다.

이처럼 수많은 아이돌 멤버들의 수능 도전이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는 모르지만 그들의 용기 있는 도전에 박수를 보낸다.




박건욱 기자 kun111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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