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특검을 요구하며 국회 일정 잠정 중단을 선언한 김한길 민주당 대표는 8일 정홍원 국무총리의 예방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관계자는 이날 정 총리가 민생법안 처리 협조차 국회에 방문해 김 대표를 예방하겠다고 했지만 이를 거부키로 했다고 밝혔다. 국회 일정 차명 중단을 선언한 만큼 면담도 응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이날 민주당은 지난 대선에서 제기된 모든 의혹을 풀기 위해 특검을 요구하며 모든 국회일정 잠정 중단을 선언했다.

하지만 민주당 관계자는 다음주로 예정된 인사청문회에 관련해 "인사청문회를 실시하지 않으면 감사원장을 제외한 나머지는 청문회도 거치지 않고 임명된다"며 "청문회 일정은 그대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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