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팬택(대표 이준우)은 지난 8일(현지시간) 미국 이동통신사업자 AT&T를 통해 3회 연속 100만대를 판매한 '브리즈' 시리즈의 네 번째 후속 모델 '브리즈4'를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2008년 5월 처음 출시된 브리즈1은 모든 연령의 사용자가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폴더형 피처폰이다. 큰 숫자, 한눈에 들어오는 버튼, 스피드 다이얼, 우수한 통화품질 등으로 현지 소비자 전문 잡지 컨슈머 리포트 최고 제품으로 선정되며 100만대 판매를 달성했다. 후속 모델로 2010년 5월 출시한 브리즈2, 2011년 7월 출시한 브리즈3도 각각 150만대, 200만대 판매되며 브리즈 시리즈 전 모델이 밀리언셀러에 올랐다.

이번에 선보인 브리즈4 또한 쉬운 사용성이 특징이다. 전화번호부, 문자메시지, 알람 등 휴대폰의 핵심 기능만을 모아 한 화면에 보여주는 이지모드, 단축 다이얼로 사용할 수 있는 핫 키 등을 탑재해 남녀노소 누구나 쉽고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브리즈4 출시를 통해 팬택은 해외에서 수익이 보장되는 시장을 확보해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강대준 팬택 해외사업실장은 "해외 사업 재정비 이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브리즈4는 인기를 검증받은 브리즈 시리즈의 후속 모델로 또 한번 밀리언셀러에 오를 것"이라며 "팬택은 향후에도 사업자와의 긴밀한 협력 속에 지속적으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제품 라인업을 갖춰 안정적으로 해외 사업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팬택은 북미 시장에서 미국 최대 이통사인 AT&T, 버라이즌 와이어리스와 견고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해외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AT&T에 제품을 공급하는 10여개 휴대폰 제조사를 대상으로 한 거래업체 종합 평가에서 삼성전자, 애플, 노키아 등을 제치고 10회 연속(2010년 1월~2013년 4월) 1위를 달성하며 우수한 품질 수준과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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