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수경 기자]MBC 일일연속극 '오로라 공주'의 임성한 작가에 대한 퇴출운동이 진행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드라마 연장 반대 서명운동이 작가 퇴출운동으로까지 이어지게 된 것.

'오로라 공주'의 50회 연장 소식이 알려진 후, 지난 8일 다음 아고라 이슈청원 게시판에는 "오로라 공주 추가연장 반대/조기종영/임성한작가 퇴출 원합니다"라는 제목으로 청원이 올라왔다. 해당글에는 13일 현재(오후 2시 30분 기준) 8천 555명이 동의를 표하며 서명했다.

임성한 작가 퇴출운동에 불을 지핀 '오로라 공주'는 당초 120회로 기획됐던 작품이지만 지난 9월 임 작가의 요구로 30회 추가 연장한 바 있다. 하지만 또 연장설이 제기돼 논란을 빚고 있다.

작품이 연장에 연장을 이어가자 시청자들은 부정적인 의견을 내놓고 있다. 앞서 '오로라공주'는 개연성 없는 전개와 주요 인물들의 갑작스러운 하차는 물론 '막장 대사' 논란까지 있었기 때문.

한편 임성한 퇴출운동을 접한 네티즌들은 "'오로라공주' 정말 방송 내내 말도 많고 탈도 많네요" "그래도 시청률이 잘 나오니까 연장하겠지" "연장되면 작가에게 엄청난 수익이 발생한다던데 누구를 위한 연장인지" 등 다양한 반응을 나타냈다.



유수경 기자 uu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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