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아이돌스타' 노승열(22ㆍ나이키골프ㆍ사진)이 공동 55위로 부진했다.

18일(한국시간) 멕시코 리비에라 마야의 엘카멜레온골프장(파71ㆍ6923야드)에서 끝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OHL클래식(총상금 60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1언더파를 보태 공동 55위(4언더파 280타)에서 경기를 마쳤다. 양용은(41ㆍKB금융그룹) 역시 74위(2오버파 286타), 최하위권이다.

'특급루키' 해리스 잉글리시(미국)가 6언더파의 뒷심을 앞세워 2위와 4타 차의 대승(21언더파 263타)을 차지했다. 2011년 2부 투어 격인 네이션와이드투어를 통해 지난해 PGA투어에 합류한 선수다. 지난 6월 페덱스세인트주드클래식에서 곧바로 생애 첫 우승을 일궈내 '차세대 기대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2014시즌 첫 승이자 통산 2승째, 우승상금이 108만 달러(11억5000만원)다.

첫날부터 악천후로 대회가 파행 운영됐지만 2라운드에서 9언더파를 몰아치는 괴력으로 우승의 동력을 마련했다. 이날은 3라운드 잔여 11개 홀에서 버디 1개와 보기 1개를 맞바꾼 뒤 4라운드에서 7개의 버디(보기 1개)를 솎아내는 뒷심이 돋보였다. 브라이언 스튜어드(미국)가 2위(17언더파 267타)다. 지난해 우승자 재미교포 존 허(23)는 공동 23위(9언더파 275타)에 그쳤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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