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코스피가 오름세를 이어가며 2010선에서 등락을 지속 중이다. 외국인이 장 중 '팔자' 우위로 돌아섰으나 그 폭이 제한적인 가운데 투신, 연기금을 중심으로 한 기관의 매수세가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18일 오전 11시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8.87포인트(0.44%) 오른 2014.51을 기록 중이다.

지난 주 말 유럽증시는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지명자의 발언으로 미국 양적완화 유지 기대가 이어지며 상승했으나 전일 상승에 따른 차익매물 출회와 관망세에 따른 거래량 부진으로 상승폭은 제한되며 주요국 증시가 0.5% 미만의 상승세로 마감했다.

미국증시는 옐런 의장 지명자의 경기부양 발언 효과가 이어진 가운데 경제지표 부진도 양적완화 지속 기대로 이어지며 다우와 S&P500이 3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3대 지수 모두 0.5% 안팎의 상승세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2014.24로 상승 출발한 후 대체로 2010선 위에서 폭좁은 등락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31억원, 41억원 매도 우위를 , 기관은 412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249억원 매도 물량이 출회 중이다.

운송장비, 종이목재 등이 1% 이상 오르고 있는 것을 비롯해 음식료품, 섬유의복, 화학, 의약품, 철강금속, 전기전자, 유통업, 건설업, 통신업 등 대부분의 업종이 오름세다. 반면 비금속광물, 기계, 운수창고, 금융업 등은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중에서는 현대차(2.01%), 현대모비스(1.69%), 기아차(0.65%) 등 자동차주들이 동반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삼성전자(0.68%), 포스코, 현대중공업, 삼성생명, LG화학, 한국전력, SK텔레콤 등도 오름세다. SK하이닉스(-0.15%), 신한지주, NAVER 등은 약세다.

이날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8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400종목이 강세를, 1종목 하한가를 포함해 375종목이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85종목은 보합.

코스닥은 장 중 약세전환했다. 현재 전장보다 0.44포인트(0.09%) 내린 512.30을 기록 중이다.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1.75원 내린 1061.65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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