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이영규 기자]경기도가 전국에서 가장 많은 녹색건축 인증 건물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경기도에 따르면 녹색건축물 인증을 받은 도내 건축물은 모두 503개소로 전국 1241개소의 40.5%를 차지했다. 지난 2002년부터 시행된 녹색 건축 인증제도는 에너지 사용이 효율적이고 친환경적인 건축물에 대해 인증해주는 제도다. 건축주가 신청하면 국토교통부 지정기관이 평가해 인증을 해준다.
　
녹색 건축 인증 건축물은 에너지 효율인증 등급에 따라 취득세는 5~15%, 재산세는 3~15%, 환경개선부담금은 20~50%를 감면받는다. 건축기준도 4~12% 완화된 혜택을 적용받는다.
　
도 관계자는 "녹색건축물 조성 지원법이 시행됨에 따라 내년 1월 1일부터 경기도 내 500세대이상 공동주택 및 연면적 3000㎡이상 업무시설을 매매ㆍ임대시 에너지소비증명제가 실시되는 만큼 주민들이 녹색건축물에 많은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에너지소비증명제는 건축물 매매(임대)시 전기ㆍ가스 등 에너지사용량과 건축물 에너지 효율이 표시된 건축물 에너지 평가서를 거래 계약서에 첨부하도록 의무화한 제도다.
　
도는 지난 7월 대학교수, 건축사, 연구원 등 녹색건축분야 전문가로 이뤄진 자문단을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내년부터 사회복지시설을 대상으로 그린 리모델링 시범사업 실시 및 경기도 녹색건축물 조성 종합계획을 수립해 추진한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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